나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 상태가 점점 안 좋아 지는게 느껴지고 있다.
2일 간격으로 과음을 하며, 낮에는 열심히 걷고 돌아 다니고 노래를 듣고, 책을 보고
끼니는 점점 더 거르게 되었으며 정상적이면서도 비정상적인 생활의 반복을 거듭하고 있다.
취업은 더더욱 힘들어지고 있으며, 그 안에서도 자꾸 겉도는 듯한 느낌이 점점 거부감이 들며 원치 않게 회의적으로 변하고
있는듯한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책을 통해 좀 더 긍정적으로, 혹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연에서 얻게 되는 내 감정들로 인해 더 배워나간다는 느낌을
잊지 않고 내 삶에 보탬을 주려 노력한다.
이성적으로 대하고 싶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냉철한 판단이라면 그렇게 행하고 싶고, 때론 유하게 움직이고 싶다.
요즘 나라가 내가 느끼기엔 이게 정말 국민을 위한 나라인가 싶다.
이유는 누가 봐도 이건 아니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상황에 대처하는 움직임들이 정말 바보가 아니면
모를까 두 눈 멀쩡히 뜨고 있는데 자꾸 사실을 묵인하고 왜곡 하려는 듯한 느낌을 쉽게 지울수가 없다.
국민이 정말 호구도 아니고, 말을 안 하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그러더라.
맞다.
중간은 간다. 하지만 벌어진 일들을 두 눈을 뜨고 보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
근데 또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없더라.
슬펐다. 눈으로 마음으로 우는 것 말곤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었다.
할 말도 없었다.
안 그래도 요즘 더더욱 약해지는 내 자신을 보고 지쳐갔는데 세월호 때문에 더더욱 힘들어지더라.
나에게 묶여진 일들도 손에 잡히지 않을 뿐더러 집중도 안되고..
화가나고 분하지만 지금은 내 중심 바로 잡고 일어서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다.
그래야 나중에 내 힘을 더 키워 내가 능력이 됐을 때 뭐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생길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난 더더욱 스스로 강해지도록 내 자신을 다듬으려 한다.
말로써 끝나지 않게 노력도 할 것이고, 강해져야 한다.
강해지자.
봄날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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