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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4.08 무섭다

봄날은 간다

2014. 4. 23. 23:36 from eVEryTimE



나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 상태가 점점 안 좋아 지는게 느껴지고 있다.


2일 간격으로 과음을 하며, 낮에는 열심히 걷고 돌아 다니고 노래를 듣고, 책을 보고 


끼니는 점점 더 거르게 되었으며 정상적이면서도 비정상적인 생활의 반복을 거듭하고 있다.


취업은 더더욱 힘들어지고 있으며, 그 안에서도 자꾸 겉도는 듯한 느낌이 점점 거부감이 들며 원치 않게 회의적으로 변하고 


있는듯한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책을 통해 좀 더 긍정적으로, 혹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연에서 얻게 되는 내 감정들로 인해 더 배워나간다는 느낌을


잊지 않고 내 삶에 보탬을 주려 노력한다.


이성적으로 대하고 싶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냉철한 판단이라면 그렇게 행하고 싶고, 때론 유하게 움직이고 싶다.


요즘 나라가 내가 느끼기엔 이게 정말 국민을 위한 나라인가 싶다.


이유는 누가 봐도 이건 아니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상황에 대처하는 움직임들이 정말 바보가 아니면 


모를까 두 눈 멀쩡히 뜨고 있는데 자꾸 사실을 묵인하고 왜곡 하려는 듯한 느낌을 쉽게 지울수가 없다.


국민이 정말 호구도 아니고, 말을 안 하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그러더라.


맞다.


중간은 간다. 하지만 벌어진 일들을 두 눈을 뜨고 보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


근데 또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없더라.


슬펐다. 눈으로 마음으로 우는 것 말곤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었다.


할 말도 없었다.


안 그래도 요즘 더더욱 약해지는 내 자신을 보고 지쳐갔는데 세월호 때문에 더더욱 힘들어지더라.


나에게 묶여진 일들도 손에 잡히지 않을 뿐더러 집중도 안되고..


화가나고 분하지만 지금은 내 중심 바로 잡고 일어서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다.


그래야 나중에 내 힘을 더 키워 내가 능력이 됐을 때 뭐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생길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난 더더욱 스스로 강해지도록 내 자신을 다듬으려 한다.


말로써 끝나지 않게 노력도 할 것이고, 강해져야 한다.


강해지자.


봄날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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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무섭다

2014. 4. 8. 23:27 from TraVeL & foOD

더 이상 새로운게 없을줄 알았다.
역시 세상은 경험하면 할수록 거짓없이
멋지고 감동을 주는 곳이 많다.
하지만,세상엔 정말 무서울 정도로 지치게 만들거나 인간들도 많다.
그래서 조금은 떨어져 자연속에서 살아갈
방법을 사방으로 찾아보지만,
인간은 외로우면서도 욕심이 많은 존재라
어떻게 뚜렷한 방법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듯
하다.
애초에 여행에서 답을 얻는다는것은 말도
안되는거였고, 스스로에게 그냥 도피라던지 휴식?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너무 생각이 많은게 흠이다.
나 자신 스스로에게
약한 존재였으며,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는 환경 속에서 고난의 시간을 어떤 방법으로 헤쳐 나갈지는 쉽게 가늠할수 없게 됐다.세상에 나보다 정말 힘든 사람들 많다.
동정표를 구하고 싶지도 않고, 내 스스로 일어설거다.
남에게 피해주는거 정말 싫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다라며 행동 했었는데
상대방이 피해를 입었다라고 하면 피해를
준거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논리로 어처구니
없게 내가 제3자들 사이에서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있는건 정말 별로다.
그냥 거기까지 신경 쓰고 싶지도 않고,
그러려니 하련다.
내가 왜 쓸데없이 에너지 소모를 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생존하기 정말 힘들다.
그걸 피해 왔는데 어느 순간 외로워진다.
연애랑 똑같다.
이별의 아픔을 알면서도 이성의 대한 그리운
마음을 못 버린다.
사람이 제일 어렵고 무섭다.

여행에서 무언가를 얻을 생각 하지 않는다.
여행은 그냥 여행일뿐.
경험치가 오르는것뿐.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인건 분명 하다.
마지막으로 귀신보다 더 무서운건 사람이다.
자연은 거짓말 안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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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