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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4.08 무섭다
  3. 2014.03.10 할로우잰 SXSW 미국 투어[2014.03.10 - 03.18]
  4. 2013.11.01 2013 서울 억새축제
  5. 2013.08.29 2013 2nd 제주 여행 5/21~6/7 part.1
  6. 2013.08.04 엄마와 함께한 첫 제주여행
  7. 2013.06.03 #2
  8. 2013.06.02 #1
  9. 2013.02.25 2013 여수여행
  10. 2013.02.19 2013 무주 덕유산 눈꽃축제 4

Detroit Tour Day:1

2014. 6. 20. 23:31 from TraVeL &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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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무섭다

2014. 4. 8. 23:27 from TraVeL & foOD

더 이상 새로운게 없을줄 알았다.
역시 세상은 경험하면 할수록 거짓없이
멋지고 감동을 주는 곳이 많다.
하지만,세상엔 정말 무서울 정도로 지치게 만들거나 인간들도 많다.
그래서 조금은 떨어져 자연속에서 살아갈
방법을 사방으로 찾아보지만,
인간은 외로우면서도 욕심이 많은 존재라
어떻게 뚜렷한 방법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듯
하다.
애초에 여행에서 답을 얻는다는것은 말도
안되는거였고, 스스로에게 그냥 도피라던지 휴식?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너무 생각이 많은게 흠이다.
나 자신 스스로에게
약한 존재였으며,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는 환경 속에서 고난의 시간을 어떤 방법으로 헤쳐 나갈지는 쉽게 가늠할수 없게 됐다.세상에 나보다 정말 힘든 사람들 많다.
동정표를 구하고 싶지도 않고, 내 스스로 일어설거다.
남에게 피해주는거 정말 싫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다라며 행동 했었는데
상대방이 피해를 입었다라고 하면 피해를
준거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논리로 어처구니
없게 내가 제3자들 사이에서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있는건 정말 별로다.
그냥 거기까지 신경 쓰고 싶지도 않고,
그러려니 하련다.
내가 왜 쓸데없이 에너지 소모를 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생존하기 정말 힘들다.
그걸 피해 왔는데 어느 순간 외로워진다.
연애랑 똑같다.
이별의 아픔을 알면서도 이성의 대한 그리운
마음을 못 버린다.
사람이 제일 어렵고 무섭다.

여행에서 무언가를 얻을 생각 하지 않는다.
여행은 그냥 여행일뿐.
경험치가 오르는것뿐.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인건 분명 하다.
마지막으로 귀신보다 더 무서운건 사람이다.
자연은 거짓말 안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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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사진 엄청 찍어가지고 와서 모조리 흔적을 남겨주겠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깅이 은근 빡시단 말이지.ㅎㅎ


몸 건강히 다녀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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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2013 서울 억새축제

2013. 11. 1. 14:43 from TraVeL & foOD

매년 방문하는 억새축제


가을의 매력을 만끽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며, 동시에 쓸쓸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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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전국일주 이후 다시 찾은 제주도


엄마를 먼저 서울로 배웅해드리고 그 이 후부터 지냈던 제주도에서의 나날들


일일히 코멘트를 남기기엔 너무나 방대하여 따로 남기지 않으련다.


이유는 귀찮기도 하고 정리하려면 엄청나게 시간이 많이 걸릴듯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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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작년 부터 제주도 데려가달라고 조르신 울 엄마


스쿠터 전국 일주 마치고 여행 다녔던 얘기들을 해주다가 


"그래서 언제 데려갈건데!!!" 라며 막 괴롭히길래 그 자리에서 비행기 티켓 끊어버렸다.


그리고 떠남.


역시 여행은 갑자기 떠나야 제 맛이다.



출발!



이 순간이 제일 좋아~



요즘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부쩍 늘어버리셨네.


제주도 도착해서 가장 가까운 삼양 검은모래 해변으로 이동!!


사진 찍기 바쁘시다.



저녁은 신제주 연동에 위치한 삼성혈 해물탕


전부터 가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기회가 되질 않아 못 갔던 이 곳


드디어 와봤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 집의 장점은 신선한 해물을 내 놓아준다는 점!



엄청나게 많았던 해물들이 이렇게 쫄아버렸네.


신선한 해물에 맛도 최고였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기게 됐는데 아까워 죽는줄 알았네.


저녁을 먹고 숙소는 함덕으로..



다음날 성산일출봉


역시나 제주 올 때 마다 들르는 우리봉식당


고등어 조림인데 여기 고등어 조림은 정말 최고다.




해물뚝배기



성산일출봉에 오르며 한 컷!


역시나 셀카는 어색해



그리고, 성산일출봉에서 한라산을 가로질러 서쪽 끝인 협재로 이동


동쪽 끝에서부터 이동하니 2시간 정도 걸리더라.


끝내주는 물색깔을 자랑하는 이 곳!



폐가를 리뉴얼해서 만든 카페란다.


협재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란다



뒤에 보이는 해조대반점은 비비안이 현재 운영중인 가게


엄마와 함께 제주도에서 먹고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비비안이 울 엄마한테 언니라고 불렀을 때 좀 웃겼다.ㅎㅎ



제주도로 떠나기 전 날 아체샷 영원이를 만났는데


자기도 제주도 간다고 시간 맞음 보자 했는데 우연하게 협재에서 길가다가 만나버렸다.ㅋㅋㅋ



저녁은 제주 오일장에서..


제주 오일장은 2일과 7일에 열린다.



엄청나게 큰 재래시장 틈에 북적대는 식당


비싸지 않은 가격


그리고 환상의 맛!!!


꼼장어! 완전 대박이였다.



그리고, 이 집 메인 메뉴였던 제주도식 순대국


5명이서 순대국 4개와 꼼장어 한 접시를 시켰는데 가격이 3만원이였다.




3일 째 되던 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데려 오겠다고 마음 먹었던 곳에 엄마를 모시고 오게 됐다.





3일동안 타고 다녔던 레이


은근 마음에 들었다.


제주도 렌트카는 스타렌트카가 짱이다.


가장 저렴한 가격에 평일엔 자차보험까지 공짜!!


3일 렌트하는데 43000원정도 나왔다.


엄마는 승차감 완전 안 좋다며 툴툴~ㅎㅎ




용머리 해안안에 있던 네덜란드 뭐시기였는데..ㅋㅋ



산방산


볼 수록 신기한 산이란 말이지



참으로 신기한 꽃이다.



좋으셔요?ㅋㅋ



이 녀석 먹으라고 팔던 아이들인데 도저히 못 먹겠다.




낚시 하시는 아저씨들도 계시고.



홍삼 한 접시 주문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해삼은 처음이라며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하신다.



그러더니 한 접시를 다 잡수시더라



서귀포에 제주도식 밀면으로 유명한 산방식당



수육과 함께 먹으면 끝내줌


사람 많을 때는 줄서서 대기 해야 한다.



그리고 주문한 산방식당 밀면


촛점이 나가버렸네.


종류가 밀면 작은거 큰거 있었는데 대식가라면 큰 거 먹고,


위장이 작은 분들이면 작은거를 시키는게 좋다.


보통 남자 기준으로 대자 한 그릇이면 좀 심하게 배부른 정도랄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비빔 밀면이 짱 맛있다.


수육도 어떨 땐 금방 솔드아웃 되어버릴 수도 있으니 가려면 꼭 일찍가서 잡숴야 한다.


왜냐면 수육이 대박이니깐!!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쉬었다가려고 멈췄던 신도리


이 곳에서 1시간 가량 쉼



제주도 고사리 육개장 맛집


우진해장국



여기 육개장은 대박이다!


정말 맛있다.


공항에서 차타고 10분거리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 하시고 홀로 서울로 돌아가시게 된 엄마


난 이 날 이후 비행기표 취소를 몇 번하다 10일 이상 머물렀지.ㅋㅋ


이번 포스팅은 뭔가 두서없이 정리가 안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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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2

2013. 6. 3. 09:21 from TraVeL & foOD
같은 장소 다른 느낌.

자연과 사람의 닮은점 하나.
자연이나 사람은 한가지 모습만 보고 어떻다라고 정의 내리기 전에 그 것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많은 것들을 보고 느꼈음 좋겠다.
비가 내리다가도 해가 뜨고,
바람도 불고.
슬프다가도 기쁘기도 하고.

정의라는게 어떻다라고 선을 긋기
시작하면 그것만 보이니깐.
분명한건 나는 많은 가능성과 실망감을 보여주는건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는거다.

한가지 더 추가 하자면
제주 막걸리는 정말 최고라는거다.
@제주 함덕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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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1

2013. 6. 2. 21:25 from TraVeL & foOD
#1





@제주 함덕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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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2013 여수여행

2013. 2. 25. 11:42 from TraVeL & foOD

무주에서 출발 동시에 엄마와 동생은 꿈나라로 출발.

3시간을 쉬지 않고 직행해서 다행히 일몰을 볼 수 있었다.

오동도로 출발!

여수 엑스포가 열리기 전에 한창 공사중이였는데 말이지. 완공 된 모양새가 두바이 7성급 호텔과 비스무리 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올 해 처음 보는 바다네.

100% 관광객

저 멀리 오동도가..

전에 오동도에 갔을 땐 밤이라 여길 못 봤는데 이번엔 볼 수 있게 됐다.


아... 뭐지?

별 감흥이 없더라.

오동도 등대

이 사진 너무 마음에 든다.

점심엔 동생이 먹고 싶은거, 저녁엔 엄마 먹고 싶은거. 이래 해서 간 여수 맛집 황소식당. 요즘 사람들 평이 별로 안 좋던데, 이유가 불친절한 서비스라고 하더라. 여튼, 내가 느끼기엔 그냥그냥 이더라.

앉자마자 인원수에 맞춰서 나온 게장. 돌게라서 그런지 엄청 딱딱하다. 그래도 인당 8천원이면 뭐..

조기탕도 뭐랄까 예전에 비해 그냥그냥.

양념게장은 엄청 달달했다. 리필도 가능 하지만, 다들 반응이 별로라 리필도 안하고 나왔다. 예전에 온 황소식당의 느낌이 아니였는데 나만 그런건가?

밖을 나와서 숙소를 잡기 위해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향일암 근처 펜션으로 결정! 그리하여 시내에서부터 30분정도 더 내려가게 됐다. 얼마전 생일을 맞이한 소리의 간소한 생파.ㅎㅎ 진짜 오랫만에 케익 먹어봤다.

다음날 아침. 밤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펜션 앞이 바닷가 앞이였다.

창문을 열고 봤을 땐 이런 풍경이. 전형적인 조용한 시골 마을

펜션으로 둔갑한 모텔이랄까..ㅋㅋ


향일암으로 가는 첫번째 계단!

평일치곤 사람이 제법 있더라.

저 멀리 배가 보인다. 정적만이 흐를뿐. 너무 좋다.

거북섬

깨알같이 떨어져있는 동전들. 소원을 빌어본다.


그리곤, 나만 기억 할 수 있는 장소에 동전을 올려놓고 소원을 빌며,다음에 이 곳에 온다면 그 때 다시 만나자고..

원효스님이 앉았던 곳인데 이 바위 위에도 역시나 동전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이 곳에서 동전을 던지는 누군가에게 어떤 분이 "저 동전을 만드는데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줄 알고 던지나..이건 국가적 손실이야."라고 말씀하시더라. 이러면 할 말이 많다. 하지만 여기에도 서술하지 않으련다. 말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기거든. 에이~

아휴~ 너무 귀여워서 보쌈해오고 싶었어.

아구구~ 이 놈 시낑~ 맘 약하게 자꾸 나를 쫓아다녔어. 납치하고 싶었다고!

여기도 이렇게 큰 주차장이 생겼다. 하긴, 주차장이 필요하긴 했어.

향일암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고 서울로 출발하기로 했다. 그래서 여수 어시장에 들러 밥도 먹고 해물 좀 사갖고 올라갈겸 해서 왔는데, 대부분 문을 닫았다. 새벽에 왔어야 했다. 젠장..

구정연휴로 인해 거의 1주일 동안 문을 안 연다며... 전에 여기서 서대회무침 겁나 맛있게 먹었었는데... 결국 못 먹고 올라가는구나.

동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수에서 꽤나 오래 운영된 냉면집을 가게 됐다. 양보해야지. 언제 또 여수와서 냉면 먹게 되겠냐.

장군님. 다음에 또 뵙죠.

엄마가 사준 갓김치. 흥정의 대가랄까.. 덤으로 무말랭이와 취나물 무침까지 뜯어내고, 1kg의 만원임에 불구하고, 한 통 더 살테니 만원에 1.5kg를 얻어냈다. 이번 여행 선물이라며...

이 시내에는 합법적인 무단횡단이라고 해야 되나?

횡단보도에 신호등도 없고, 정말 교통사고 많이 날뻔 했다.

하필이면 광주 이모한테 전화와서 운전중 통화를 하는데 진짜 땀이 삐질삐질.

편도 3차선 길 1차로는 아예 차들이 다 주,정차중이고 여튼, 여수 교통은 정말 최악이란걸 

운전하면서 느꼈다.

여수는 통영과 마찬가지로 이제 당분간 갈 일 없겠다.

다른 곳으로 또 떠나야지.

다음주 공연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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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엄마와 동생 소리와 함께 처음 떠나는 여행.

전부터 셋이 여행 가자가자 하기만 하고 드디어 떠나게 됐다.

사실 엄마가 운전하는건 너무 터프해서 불안불안 해서, 

내가 면허 따면 그 때 가자 해서 본의 아니게 미뤄졌다가 

드디어 이 나이에 면허를 따게 되어 전부터 노래를 불렀던 

'덕유산 눈꽃축제'를 목표로 하여 구정기간을 피해 출발!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정보를 얻어내고 첫 장거리 운전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


아침부터 가면 고스톱을 쳐야 된다면서 화투 짝을 맞추고 있다. 세뱃돈을 싹쓸이 해주겠다고 선전포고!

아이스박스에 음식들을 잔뜩 넣어서 한 짐을 싣고, 3시간 조금 넘게 달려 도착한 무주. 눈발이 날렸지만 의외로 날씨가 따뜻했다. 펜션을 예약을 안 하고 가서 무주리조트 근처에 있는 펜션을 찾아 인터넷을 뒤적뒤적 하다 찾은 '우리펜션' 여자들 취향에 맞춰 주려고, 일부러 예약 안 했는데 결국 그냥 집같은 구조의 방을 얻게 됐다.컹~ 무려 4만원에!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서 혼났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내려가는데 그대로 밀리는데 벽에 박을까봐 움찔했었지.

무엇을 먹을까 고민 끝에 아구찜으로 결정! 엄마는 절대 밖에서 음식을 안 사먹는다. 특히, 조미료 들어간 음식은 완전 싫어하고, 먹어도 해물음식. 심지어 조미료도 천연재료로 집에서 만들어 드시니.. 꼬맹이는 매운음식 좋아하고 한식보단 저 나이 때 여자아이들이 주로 찾는 분식,양식,일식 이런걸 좋아해서 둘의 취향을 맞추기가 너무 까다로웠다. 난 아무거나 누군가가 초이스 해줘도 그만 내가 먹고 싶은거 먹어도 그만인지라 둘의 의견에 따라 가려고.. 에고..

밥을 먹고서 잔돈을 마련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슈퍼 2군데를 들러 따로따로 요기거리를 샀다. 이유는 고스톱을 치기 위해서.. 베이스캠프로 복귀 중.

2시간을 넘게 쳤다. 결국, 내가 만원 정도 따버렸지.ㅎㅎ 개평으로 5천원 주고 퉁! 엄마만 본전.

간만에 일찍 잠들었다 일찍 일어났다. (보통 2~3시에 자고 7시쯤 기상) 날씨가 너무 좋은거 아닌가!!!!

펜션을 지키고 있던 진돗개. 개미남일세.

짐 챙기고 나와서 리조트 안에 곤도라 탑승장으로!

구정 지나고여서 그런지 사람이 없다.

보통은 표 끊고 2~3시간을 줄서서 기다리다 곤도라를 탄다고 여러명의 블로그에서 봤는데.. 왕복 12,000원

진짜 대박!! 표 끊고 바로 탈 수 있었다. 못 해도 2시간은 줄 서야 된다고 해서 뭐하면서 기다리나 했는데, 완전 운이 좋았다. 역시 구정 지나고 오길 잘했다.

둘다 잠에서 덜 깬 듯한..

중급 코스에서 교육을 받던 사람들. 보드 타고 싶긴 하더라 하지만, 타고 나서 전신 구타 당하듯이 쑤시는 그 느낌이 생각나니 끔찍하다.

햇살도 좋고~

10분 넘게 타고 올라와 도착!!

저멀리 산과 하늘이 만나는 지평선이 너무 또렷하게 보여서 신기했다. 남는건 사진 뿐.

*.*

본격적으로 걷기 위해 아이젠을 장착.

난 아이젠 없이 오름. 천재임.

기대 했던 상고대는 따뜻해진 날씨 탓에 볼 수 없었다. 사실 실제로 본 적이 없어 내심 기대 했는데 이것은 다음에 또 오라는 계시임이 분명하다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다음엔 안 가본 곳을 가야지.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정상에 도착하니 설경이 정말 끝내준다.

기념촬영!

높긴 높다.

실제로 이런 풍경은 처음이여서 그런지 정말 너무 좋아서 계속 '오아~우워~오옷!!'감탄사가 연달아 터져나왔다. 진짜 대박이였다.

위험하게 자꾸 저런 곳을 올라가신다.

또 가고 싶어지는구나.

내 몸이 이상해 보이는 착시사진.ㅎㅎ

준비해온 음료수를 꺼내 마시고 앉아 노닥노닥. 뜨거운 물과 컵라면, 김밥을 가져와서 먹어도 죽이겠더라.

한동안 기분이 다운 되어 있었는데, 와서 너무 좋다고 말씀하신 엄마. 덕유산 노래를 부르셨는데 소원성취 하셨네.

오글오글 하지만, 어쨌든..ㅎㅎ

내려가는 길에 눈싸움 좀 하다 지쳤는지 눈 밭에 누워 민폐를 끼친다. 여긴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라고!!

죽기 전에 한번 더 갈수 있을까?

덕유산 등반을 마치고 내려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도착한 무주맛집. 무주엔 맛집이 여러군데 있었는데,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짬뽕에 환장하는 꼬맹이 때문에 오게됐다. 무주에 유명한 해물갈비짬뽕이 있다 했더니 계속 가보고 싶다고.. 덕분에 몇 년만에 중화요리를 맛본다는 엄마. 속으론 계속 툴툴 했을게 분명하다. 사실 나도 무주에 어죽 맛집을 가고 싶었으나 다들 어죽이라고 하니 비릴거 같다, 음식 색깔, 맛 없겠다 라는 눈치를 주니 뭐 갈 수가 있나.. 여튼, 천마루!!

메뉴판!

엄마가 선택한 자장면. 여기 면은 천마로 반죽해서 면을 뽑는다고 하던데,맛은 일반 자장면과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

1시가 조금 넘었는데 해물갈비짬뽕은 다 팔리고 없다고 했다. 헐... 그래서 갈비만 빠진 해물짬뽕을 주문. 아쉽지만 이걸로 대신 해야지. 맛은 그냥 보통 삼선짬뽕 같던데...

점심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갈까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까 고민 하던 중에

하루 더 놀다 가기로 결정!!

다음 행선지를 군산, 여수, 통영, 고창 중에 한 군데를 가자 하고,

동생이 여수 가고 싶다하여 여수로 출발!

갑작스러운 여행이 역시 최고다.

덕분에 난 남쪽 끝까지 풀로 운전하고,

이 사람들은 식곤증 때문인지 차에 타자마자 드르렁 코를 골기 시작하여

여수 도착 때까지 난 운전만 했다.....

여튼, 겨울 덕유산은 정말 죽기 전에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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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