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마친지 벌써 3달이나 되었다.
그간 보름 마다 제주도를 우연찮게 왔다갔다를 해서 그런지 지금은 살색도 제주 현지인만큼 검게 그을려졌고,
서울에서의 생활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기분 탓이겠지라고 생각하는대 아마 눈을 떴을 때 바다가 보이지 않는 점과 올 해 유독 서울이 비가 그칠줄 모르게
매일 같이 퍼붓는지라 엄청 습하고 불쾌지수도 높아져만가서 그런지 서울 생활이 그닥 좋지만은 않다.
뭐, 몇 일 지나고 나면 장마도 거의 끝이라는데 이젠 동남아 처럼 우기와 건기마냥 계절이 2가지로 줄어버리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오늘 포스팅은 4월 말 부터 5월 중순까지의 기록을 남겨보기로 한다.
무려 2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와 정비 받기 직전의 미오양
여행 내내 벚꽃을 몰고 달렸었지.
내가 서울 도착 할 때 즈음 여의도 윤중로엔 벚꽃이 만개 했을 때였다.
죽여주네~
동네친구 조방울이와 오랫만에 보드 타러 나왔다.
맘 같아선 사이드에 보드 캐리 할 수 있는 주물 떠서 달고 싶은데 돈이....ㅠㅠ
이 날 완전히 사망한 내 신발..
실리콘 발라서 좀 더 타던지 해야겠다.
그러나 나이가 나이인지라 무릎이 아파서... 젠장..
한창 베이스 녹음 중일 때다.
모니터링을 위해 출석을 했었다.
정말 오랫만에 만난 쭈
둘리를 데리고 한강으로 산책을 나왔다.
그간 못 했던 얘기들도 좀 나누고 빡치는 얘기도 나누고..ㅋㅋ
이 날 참 날씨 좋더라고~
구름도 멋지고 말야.
지난 내 생일 선물로다 sk8 hi를 선물 해준 김주현이.
또 어머니께서 진수성찬으로다 밥도 차려주시고 계탄날이다.
근데, 여자애 방이 무슨 오타쿠도 아니고 참..
노산인대 걱정이다.
그냥 걷고 싶어서 무작정 걸었다.
몇 년만에 한국에 잠시 휴가차 들른 은진이
서울의 맛집을 추천 해달라 해서 평소 잘 안 가는 강남의 죽여주는 남도 음식점이 있어서 이 곳으로 모셨다.
고등어 구이를 먹고선 엄청 좋아했었나?ㅋㅋ
이런 귀염둥이 컷도 추억으로 남겨줬지.
필립이 선물로 준 오리 스프레드.
아직 개봉은 하지 않았으나 그닥 당기진 않는다.
프랑스 사람들이 잘 먹는 것 중에 하나라고 했다.
시계 산지 얼마나 됐다고 이렇게 끊어지냐...
젠장..
닉슨은 너무 약해. 산지 1년 만에 사망이다.
as도 안 되고 참..
그래서 이번엔 더 튼튼한 녀석으로다가 구입이다.
하얀색 시계에 꽂힌지 1년이 넘었는데 다른 시계는 이제 더 이상 못 차겠다.
이 녀석은 서핑할 때 파도차트를 예상할 수 있는 타이드 시계인대
우리나라엔 제대로 된 매뉴얼도 없다.
아무리 만져봐도 잘 모르겠는데 뭐..
그리고, 내가 정말 느낀건 휴대폰으로 시계 체크 하는 것보다 수시로 시간을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라는걸 알게 됐다.
작년 태국 빠이에서 만난 친구들과 한국에서 만나 술을 먹게 됐다.
이 날 각자 집에서 한 병씩 챙겨 가져와 한강에 돗자리를 펴놓고 마셨다.
이 날 대박은 태국술인 쌤쏭과 blend와 토닉으로 믹스한 쏭페타가 대박.
겁나 태국 생각나고 아주 좋더라~
8명 정도 였나?
사진에 보이는 술 다 먹고 사망했다....
성산대교 풍경이 술먹고 보니 예뻐보이더라.@.@
자, 이 날은 안산으로 출동 했다.
안산에서 해마다 열리는 거리극축제를 참관하기 위해 갔었는데,
정말 볼거리가 많았다.
이 날 특히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게 저 높은데서 부터 일반인과 함께 공중곡예를 보여주는거 였는데
알고보니 짜고치는 고스톱이였다.
그런데 연기치고는 너무 리얼해서 좀 대박이였다.
문화인일세~
이 날 프로그램은 몇 개의 사이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가지 행사를 선보였는데,
리플릿을 보고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 보는 형식이였다.
마지막의 불꽃축제도 최고였고, 홈플러스 벽을 타고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짱이였다.
여기까지가 5월 초까지의 일상들이였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