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부터 여름만 되면 락페스티벌의 열기가 아주 뜨겁다.
운 좋게도 어떤 형태로든 항상 락페스티벌에 참여해서 공연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
언젠가는 정말 내가 원하는 형태의 밴드로 참여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지.
페스티벌은 정말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놓는 좋은것 일 수도 있지만, 올 해 페스티벌은 살짝 나에게
자극제로 작용했다.
그래서 좀 스스로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해서 좀 많이 머릿속이 혼란스럽고 답답했던 거 같다.
퇴근 후 이수현양과 함께 이천으로 가는길 무지개가 떴다.
이천터미널에 도착.몇 일동안 비내리는 하늘이였는대 듬성듬성 하늘색이 보인다.
무료버스 시간표를 체크!
체크체크~
전날 적당히 과음을하고 담 날은냉면으로 해장! 하지만 다 먹지도 못하고 남겼다.
3일 패스 수령!
금요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하지만 바닥은 진흙밭.
오픈스테이지.작년에 유니온웨이 친구들과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해서 참여했었다.근데 참 웃긴게 우리 데프튠즈를 제외하고 작년에 참여했던 밴드들 대부분이 나오더라.뭐지??
풀밭이 죠아
버튼을 누르면 콜라 나오는 신기한 트럭.
빅탑스테이지.날씨 좋고~겁나 습하고 더워죽는 줄 알았다.
세컨 스테이지 가는 길.
사람 진짜 별로 없다 했는데 저녁 쯤 되니 엄청나게 많아졌지.
휴식을 취하는 중인 이수현씨.
맥주를 사 먹기 위해 줄.사실 mnet에서 일하는 창헌이를 만나러 왔더랬지.
이번 지산에서 보고 싶었던 밴드 중 하나였던 envy.오랫만이다.
2000년 초반에 우린 음악 듣는 스타일이 비슷했었지.오랫만에 보는 창헌이.
곧 있음 시작!
30대 깐돌이들개미넴,욕만이,조사장
뭐랄까.. 데자뷰를 보는듯한?작년에도 이 멤버로 여기에 앉아서 밥을 먹었었는대 말이야.....
DJ DOC의 인기가...ㅎㄷㄷ다음 날 출근을 위해, 뭔지 모를 분노와 씁쓸함을 가지고 서울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 펜타포트에 참여하게 된 라이너스의 담요.프레드페리에서 협찬해주셨다.
GD & TOP락페에 안 어울리게...여자들은 아주 신났드라.
어색하다.
인천에 놀러오신 장님들.
예거스테이지는 천국.에어컨이 완전 빵빵했다.
첫 날은 펜타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드라.
지산에 이어 떼관람.
정말 노는거 좋아한다.
귀찮게 자꾸 사진찍고 가라고 사진기자들.. 아주 극성이야.재수없어.
미남미녀들 같아 보이진 않네.
우리의 베이스캠프.카리브호텔.
아키와 한국어 공부 강습중.
다들 쌍콤하게 샤워를 마치고 근처 막창집.여기 진짜 맛있드라.그냥 갔는대 이렇게 맛있을 줄은몰랐다.아.. 먹고시퍼.
그렇게 만취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둘이 포즈가 똑같네..
아키..야해.야키..
거울로 보이는 유연한 바디를 노출하신 낙지형.횽아바디 핫바디
거의 미친 수준으로 안마를 받고 있는 장철미냐?광쥬란이냐?
해장겸 아점.여기 기분나빠 드럽게 비싸기만하고 맛도 없고 젠장..
콘을 보려했지만 낮에 비를 너무 많이 맞기도 하고 다음날 오전출근인지라 어쩔 수 없이 인간들과 작별을 고하고 집으로 조기복귀.
바이바이~카리스 호테루~
겁나 폭풍같았던 페스티벌 일정....
너무 힘들었고, 아쉬웠던게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