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의 아침.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오전에 시내에서 인터뷰를 하기 위해 또 부랴부랴 나왔다.



마지막날 호텔을 바꿔야해서 짐을 다챙겨서 나왔다.


마지막까지 케어해주신 만두 해럴드장 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엄청 쾌청한 하늘



크고 단단해보이는 미국차


유럽차가 짱인가?



잘있거라 윈게이트!!



bye bye~


신세지고 가네~!



오스틴시내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샷!



와~이제부터 자유시간!!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길에서 공연하는 밴드들 정말 예술이다.


너무 잘한다.



화보촬영 나온 최현석이




우리 경서!



긴머리가 새삼 그리워지는구나.


현재, 완전 짧게 자름.ㅠㅠ





이 날도 어김없이 vans 행사장엔 줄이 엄청길게 늘어져 있었다.





오스틴 시내에 있는 쌀국수집인데 인테리어가 귀엽다.



트럭도 귀엽고.



각자 음식을 주문.


미국까지 와서 쌀국수를 먹게 될 줄이야.



근데, 맛이 대박!!!!


정말 맛있었다. 양도 많고 잊지 못할 맛이였다.


모두 다 대박이라고 완전 좋아했다는..


근데 여긴 어떻게 알고 찾아갔는지 기억이 안난다.


누군가가 소개 해줘서 간거 같은데..




얼떨결에 오게 된 이 곳.



한 20분 앉아 있다가 일찍 복귀.



숙소로 돌아와 몇몇은 잠을 자고 나머진 인원은 월마트에 쇼핑하러 갔다가 음식도 사왔는데 


다들 몇 일동안 엄청나게 피곤했는지 상태가 메롱이였다.




아침 비행기라 우린 새벽 3시에 기상 해야 했다.


비행기에서 몰아치기로 잔다던 동진형


한숨도 안 자다가 결국 오스틴공항에서 혼자 구석에서 졸고 있었지.ㅋㅋ



좀비가 되어간다.




공항까지 모셔다준 택시



택시를 타고 이제 정말 끝이구나 싶었다.


마음이 참 착찹했었더랬지.



오스틴 공항에 도착



출국 수속을 밟고 시간이 남아 텍스맥스에서 아침을 해결


맛은 그냥저냥



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다시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했다.


나와 비비안 누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여기서 헤어졌지.



마지막으로 기념샷!!



작년 9월 제주도에 있을 당시 비비안 누나와 내년에 미국 한 번가볼까?라며 장난스레 얘기 했었던것이 실제로 이루어졌다.


준비하면서 정말 토나올정도로 힘들고 지쳤었는데 정말 미국가는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기분이 묘했었다.


비비안 누나와 '우리 진짜 가는거야?'라며 정말 서로 고생했다고 위로도 해주고 참..


여튼, 진짜 누나가 제일 많이 고생했다.


그리고, 광재가 못가게 되어 뒤늦게 연습하고 자기 일 제쳐두고 와준 아폴로18 현석이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Posted by Rowley :

미루고 미뤘던 포스팅을 이제야 시작한다.


요즘은 맘 먹고 정리해서 올리지 않는 이상 정말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예전보단 많이 적다.


망할 스마트폰 때문인가.. 어쨌든..


작년 9월에 비비안 누나와 한번 도전 해볼까? 라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시작 했던게 실제로 이뤄졌다.


준비하는 기간동안 앨범 마무리 작업에 여러모로 자료준비라던가 스폰을 받기 위해 기획서 만들고 정말 머리 터질것 같이


힘들었던 기억만 남는다.


거기다 전정신경염이라는 요상한 병에 걸리질 않나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어쨌거나 가는 날까지 현지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지도 않았고, 정말 힘들게 다녀왔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길었던 10일간의 일정을 정리 해서 포스팅 시작이다!



여행을 떠나기 몇 일전부터 짐을 싸는것보다 가기 하루 전날 짐싸는게 재밌다.


항상 그랬던거 같다.


나름 여행의 묘미랄까? 찌릿한 그 느낌! 최고지!


근데 이번엔 준비할게 엄청 많았다. 머쳔다이즈부터 개인 장비등 일반 여행 가는것보다 짐싸기가 빡쎘다는..



새벽 4시까지 짐을싸고 3시간인가 자고 출발.


장거리 비행인지라 비행기에서 뻗을 생각하고 배낭메고 인천으로 향하는 아침이 쌍콤 했다는..



이번 투어 멤버들이 다같이 모여서 짐정리를 마치고 출국 수속 중



보딩패스!! 


우리는 디트로이트까지 13시간을 비행을 하고 도착 2시간 뒤에 오스틴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환승 했다.



영화가 꽤 많았다.


월터미티!!! 극장가서 2번이나 볼 정도로 좋아한 영화.


비행기에서 다시 봤다.



역시 한국 음식은 한국에서 먹어야 된다라는걸 다시 느꼈다.


솔직히 델타 기내음식 내 입맛과는 안 맞더라. 



겨우 반 날아옴.



잠도 안 오고 술이나 먹고 뻗으려고 가는 내내 맥주만 미친듯이 마셨다.


밀러를 5캔이나 먹었는데 결국 잠은 한숨도 못자고 영화만 봤다는..



뭔 맛으로 먹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10시간 비행을 했는데..


캐나다 상공을 날아가고 있었다.



이 때가 아침이였는데 해뜨기 전 하얀 눈 사이로 주황빛의 불빛들이 어찌나 예뻐보이던지..


무슨 동화책에서 나올 법한 느낌이었다.



곧이어 금방 해가 뜨고 캐나다는 완전 눈으로 뒤덮혀 있었다.




1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디트로이트.


이 때 이민국에 붙잡혀 3시간동안 있었다.


보니까 악기를 들고 있었던 사람들은 무조건 다 붙잡던거 같았는데 여튼, 우리는 만약에 대비해서 


준비할 서류도 다 갖고 있었는데도 미국 경찰들.. 아, 진짜 겁나 얄밉고 때리고 싶었던 그 경찰.


아직도 얼굴이 생각난다.


상관은 통과 시켜도 될것 같다라는 뉘앙스를 계속 내비췄는데도 우릴 담당했던 그 자식은 어떻게 해서든


꼬투리를 잡으려고 그런건지 완전 아오~!!!!! 또 생각하니 열받는다.


sxsw 운영국에 전화하고 서류 제출하고 3시간이나 그 방에서 대기하고 있던거 생각하니 참..


다들 긴장이 풀리고, 벤치에 앉아 있다가 내 여권을 벤치에 놓고 왔다가 부리나케 뛰어 찾으러갔다가


다행히도 그 자리에 있어서 찾아가지고 환승하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2시간 뒤에 환승 했어야 할 비행기가


운좋게도 3시간이나 연착이 돼서 다행히도 그 비행기를 타고 오스틴으로 갈 수 있었다.


화가나는 순간이였는데도 디트로이트 공항은 뭔가 멋져보였다는..ㅎㅎ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긴장하고 허기졌던 배를 채우기 위해 웬디스로~



역시 버거는 미국이 최고다.



오스틴으로 다시 3시간을 날아간다.


한국의 저가항공 비행기 보다 작고 좁았다.


엄청나게 흔들렸다는..



그렇게 비행시간,대기시간 다합쳐 19시간을 걸려 도착한 오스틴 공항.


음악의 도시답게 기타 조형물들이!!


최대의 뮤직컨퍼런스 행사여서 그런지 악기를 들고 있거나 뮤지션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굉장히 눈에 많이 띄였다.



현지 코디네이터분들과 연락을 하고 마중나온 밴.



차에 짐을 싣고 공항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베이스캠프로 이동이다.



현지 시간 8시정도 였던걸로 기억이 난다.



다들 완전 피곤에 쩔어 있었다는..



2인 1실로 방을 배정을 받고 오스틴에 살고 있는 비비안 누나의 친구 웅세형이 호텔로 피자와 맥주를 잔뜩 사들고 


와서 술먹고 얘기하다 다들 뻗어버렸다는..


정말 장거리 비행은 너무 힘들다..




론스타랑 블루문 마시고 싶다.



고마운 웅세형



동진형과 난 투어내내 같은 침대를 썼다.ㅎㅎ



KT에서 정보 유출 기사를 보고 혹시 눌렀더니..


에헤라~~ 다 털렸구나.


젠장!!!!!



Posted by Rowley :

사진 엄청 찍어가지고 와서 모조리 흔적을 남겨주겠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깅이 은근 빡시단 말이지.ㅎㅎ


몸 건강히 다녀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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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Day 7 : Poem Of The Ocean

2014. 2. 10. 12:39 from AweSoME

오늘 2010년 부터 준비한 앨범의 노래중 한곡이 선공개 된다.

당시 나왔던 곡 중 가장 처음으로 가사가 완성 되었던 곡이다.

학교 다닐때부터 친하게 친구 한 녀석에 대해 느꼈던 감정들을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엄청 힘들고 괴로워 하며 하루만에 초집중해서 썼던것 같다.

결혼식을 올린지 1년2개월만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친한 친구를 먼저 보낸 경험이 전혀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몇 달동안 마음 고생을 좀 했었다.

학교 다니던 시절 나에게 힘이 많이 된 친구였고,남들 이해 못하는 음악 듣는다고 또 다른 친구들이 뭐라 했을때도 내가 듣던

노래들 같이 들어주며, 나중엔 혼자 직접 밴드음악을 찾아 듣는 일도 생겼었다.결혼을 하고 시간이 지나 

각자 바빠지는 와중에도 가끔씩 먼저 안부 전화를 해줬고,

태국여행을 하고 있었을때도 생일을 맞던 날에도 축하한다며 연락을 해줬었다.

세상을 떠나기 2주전에도 친구들 모임에 갔다가 야근 때문에 늦는다는 말에

난, 다음날 새벽출근이라 못보고 가겠다고 말했었다.

하지만,오랜만에 보고싶은 마음에 내 피곤함을 뒤로하고 20분 정도 얼굴 마주하고 얘기한게 마지막이되었다.

가끔 동창모임 자리에 동창녀석들과 술 마시다 이 놈 얘기가 나오면 울컥한 마음 다잡고, 

집에가는 길에 이 노래 들으면서 그리워 했다.

이제는 못 보게 됐지만 정말 친구로써 고맙고 또, 고맙다란 말하고 싶다.

이 놈 때문에 배운게 생겼으니까..

일일히 열거 하기엔 그렇지만, 한가지만 말하자면 있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자는거다.오지랖 말고 진심으로..

그리고, 내 곁에 있는 내 친구들에게 건강하고 술 좀 작작 처먹고 운동해서 오래오래 못난 쌍판 보며 살자고 말하고싶다.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인게 겁나 길게 썼네.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친구, 친한녀석들에게 오랜만에 연락 한 번씩 해야겠다.

이건 멤버들의 의사와 별개로 본인이 가사를 쓰면서 느꼈던 일이라는걸 알아주길 바란다.



그리워 하며, 그대로 머무르길.

눈물을 떠나 보내고, 돌아 가지 않기를.

기름진 머리와 주름진 살갗.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시간들 속에

변해져 버렸던 시간들.


공간 위에 그려진 선 속에

색을 물들이고,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 되어 간다.

지나쳐온 세계들과

거대해진 절망은 더해져 그 실체를 부풀리고,

다가오는 순간을 마주하며, 또 하나의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막막한 가슴 속에 뒤섞여 

그 가식의 시간을 안고..

틈 사이로 찾아온 빛과 몸을 감싸는 습한 공기.

바람을 따라 흘러가던 그 노래들은 모두를 뒤로 한채 떠나가네.

메마른 흙 속에 박혀 버린 발자욱.

서서히 흔적을 잃어가네.


머무를 수 있을거라 했던 그 말들도..

무지하지 않았었던 그 믿음조차 이젠 

모두 함께 사라져 돌아오질 않게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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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ow Jan New Album "Day Off"

2014. 2. 2. 23:39 from AweSoME



드디어 나온다.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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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 처음으로 공연 플라이어 올려보는듯?ㅎㅎ



'Battle Of Silence' 제 3편
* 출연: HOLLOW JAN / VASSLINE / 피해의식 / LOVE X STEREO
* 일시: 2014년 2월 15일 토요일 오후 19:00 (오후 18:30 오픈)
* 장소: 홍대 PRISM HALL
* 입장료: 예매 15,000원 (선착순 100명 한정판 버튼 증정) / 현매 20,000원

예매처 : http://hyangmusic.com/Ticket_View.php?code=238&cate_code=MVTICKACC&album_mode=accessory
* 제작/기획:GMC RECORDS

* 문의: hivcore@daum.net (010-6382-0663) 


BATTLE OF SILENCE VOL.03

예상밖의 라인업 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세린 정규4집 'black silence' 발매기념 공연시리즈 세번째!!

절친 오브 절친, 영혼의 투톱!!

할로우 잰과 바세린이 2014년 02월 15일 프리즘 라이브홀에서 진행됩니다.

여기에 가세하는 요즘 대세 두 밴드!!

미국을 씹어먹고 온 '러브X스테레오'

고기도둑들의 뮤즈 '피해의식'이 가세합니다.

스타일/성향은 각각 다르지만 
관객을 압도하는 라이브라는 공통점을 가진 네 밴드가 펼치는 
'Battle Of Silence' 제3회 공연!!

역시 이번 공연에도 
향뮤직 예매 선착 100분께 한정판 버튼을 증정합니다!!
오직 본공연의 예매를 통해서만 획득하실 수 있는 바세린 리미티드 버튼!!
(공연 회차 별로 계속해서 다른 디자인의 한정판이 증정될 예정입니다. 
컬렉팅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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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2014 SXSW Music festival

2013. 10. 18. 00:53 from AweSoME

매년 미국 오스틴에서 열리는 글로벌 뮤직 컨퍼런스인 'SXSW'에 우리 할로우잰이 참여 하게 되었다.


사실 뮤콘에 지원했으나 우리의 부족한 무언가가 있었기에 떨어졌구나 하며 체념했지만,


미국에서 그것도 첫번째 라인업에 합류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래서 처음 합격통지 같았던 메일을 받고서 솔직히 엄청나게 좋았다.


한국에서도 아닌 미국에서 그래도 인정해줬구나 싶기도 하고..


뭐 어느 누구던 자기 자신이 속해 있는 음악,미술,영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군분투 하며 그 연을 이어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땀,시간을 쏟아부었는지는 본인들만 안다.


난 그러기에 할로우잰 하면서 정말 내 나름대로 '아무도 안 알아줘도 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만 하자.'


적어도 내가 한만큼 성취감만 느끼면 돼. 라며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했다.


내가 향을 피우고 맨발로 하고, 깡소주 먹어가면서 하는거 집중하고 진심으로 다가가고 음악에 취하려고 하는거다.


짜여진 각본, 이딴것도 없고, 그냥 있는 그대로 네츄럴한 모습 다 보여주려고 하는거니까.


어찌됐든 이 행사에 참여하려고 몇 일동안 노력 했었고, 정말정말 고맙게도 도와주고 앞으로도 함께 해줄 비비안 누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준비해야 할게 많지만 정말 가서 에너지 완전 다 쏟아붓고 올거다.


컬쳐쇼크를 안겨 줄테다!!


아래 링크에서 첫번째 라인업을 확인 할 수 있다.


http://sxsw.com/music/news/2013/2014-sxsw-music-festival-artist-announcement-roun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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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ly Dancing

2013. 10. 11. 12:11 from eVEryTimE




photo by. lee ha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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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wley :

2013 Hollow Jan new album

2013. 8. 29. 23:02 from AweSoME

see you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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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6월 곁을 떠난 내 친구 안정호를 위해 가사를 썼다.

 

고등학교 때부터 키가 190cm가 넘었고, 같이 농구를 하며 친해졌지.

 

집도 가깝고 서로 집에 자주 찾아가 공부도 같이 하고 뻘짓도 많이 했다.

 

1년 전 결혼식에도"나 이제 축가 울렁증 생겨서 노래 못 하겠어!!"

 

라고 해도 이 놈이 마지막이다 하고 축가를 불렀었지.

 

친구 일이라면 두 팔 걷고 달려왔고, 항상 친구들을 제일 먼저 챙겨줬던 녀석

 

불의의 사고로 떠나던 날.

 

이 놈의 영정 사진 앞에서 목놓아 울고, 화장을 할 땐 정말..

 

납골당에 홀로 두고 서울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다시 술을 마시고,

 

길에서 엄청 울었었는데, 그 때 막 적기 시작했던 가사가

 

2집에 들어갈 이 곡 'Day 7'이다.

 

그냥 다른 말 안하고 의미부여만 할란다.

 

거추장한 감성팔이로다 포장 할 것도 없고 나한텐 그냥 있는 그대로의

 

너를 허공에 외쳐대는거라고 생각 하는게 맘이 편하거든.

 

몇 일전 친구들과 망년회 자리에서 취해가지고

 

준호라는 놈과 끌어안고 무슨 이야기를 하며 울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여튼, 또 생각나니 가슴이 먹먹해지네.

===================================================================

'그리워 하며, 그대로 머무르길.

 

눈물을 떠나보내고, 돌아가지 않기를..

 

막막한 가슴속에 뒤 섞인 그 가식의 시간을 안고.

 

틈 사이로 찾아온 빛과 몸을 감싸는 습한 공기'

 

=================================================================== 

 

 

=================================================================================

onstage 2012년 온스테이지 하반기 결산

 

2012년 하반기 가장 인상 깊은 영상에 3호선 버터플라이의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과

할로우 잰의 'day 7' 공동 1위 로 선정되었다.

 

선정은 다섯 명의 기획위원이 5편의 영상을 선정한 후 5점부터 1점을 배점한 뒤 이를 종합하게 된다.

 

순위로서의 의미보다는 매주 진행되는 업데이트 속도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뛰어난 음악/영상을

 

재발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순위에 꼽힌 3호선 버터플라이, 할로우 잰, 김일두, 배선용, 빈지노 외에 강아솔, 서영도, 솔루션스 등의

 

영상이 아쉽게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호평을 받았다는 것을 알려 드린다.

 

온스테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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